대구환경교육센터가 2일 달성군 달성습지에서 대구 지역 최초 `달성습지 생물 다양성 탐사`를 가졌다.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아름다운 재단·파타고니아가 후훤한 이번 행사는 생태전문가와 생태 강사 등 약 25명이 참가했다.달성습지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참가자들이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고 연차적으로 달성습지 내 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사다.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달성습지 내 어류, 포유류, 식물, 조류, 지질 등 총5가지 분류군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달성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특히 생물의 관찰과 기록은 스마트폰 네이처링(NATURIN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서식 중인 생물을 촬영, 기록, SNS 공유까지 쉽고 정확하게 처리했다.또 생물과 서식지를 중심으로 시간, 위치, 기후 등 환경정보를 포함하는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탐사 결과인 생태 정보를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담아냈다.이번 조사 결과는 네이처링 앱 기록을 통해 향후 시민들에게도 널리 공유될 예정이다.센터 관계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달성습지 생물 다양성 대탐사를 통해 달성습지 내 생태 환경을 알리면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