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잎클로버가 올해 4차 후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을 본격화했다.세잎클로버에 따르면 이번 후원대상자는 대구 수성구에서 노점상을 하는 A(65·여)씨다.A씨는 황금3주공아파트 입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며 딸(39)과 함께 월세방에서 거주하고 있다. 딸은 장애를 앓고 있어 사회생활 및 일상적인 생활도 힘들지만 경계선상에 놓여 장애등급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부로부터 어떠한 혜택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A씨도 오랫동안 노점을 해왔던 자리에서 쫓겨나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소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세잎클로버는 지난 8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A씨에게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재달 세잎클로버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많이 시키면서 A씨의 하루 수입은 하루 몇천원 밖에 안되는 소득으로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더욱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정부의 지원 대상자에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