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투명하고 건전한 유치원 운영을 위해 사립 나래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나래유치원은 재정지원 및 이에 따르는 공공성 강화,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 등 공영형 유치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공영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공립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영형 유치원 운영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모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나래유치원을 선정했다.나래유치원은 올해부터 3년간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학부모들은 이에 따라 매달 2만원 정도의 통학차량비만 부담하면 된다.강은희 교육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모델 중 하나인 공영형 유치원은 공립과 사립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유치원"이라며 "국공립유치원 확충의 대안으로 공영형 유치원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