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공문서 감축 기본 계획`이 학교업무 경감에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교육청은 지난 2월 `2020 학교 공문서 감축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최근 학교 공문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 3~9월 학교에서 시행한 공문이 전년대비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학교업무 경감 사업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문서 감축 모니터링은 ▲과도한 행정업무를 유발하는 공문 금지 ▲단순현황 파악, 취합자료 제출은 자료집계시스템 활용 ▲안내 및 홍보 관련 공문은 게시로 처리 ▲공문서 내용은 쉽고 간결하게 처리 ▲공문 제목에 핵심용어 표시로 성격과 중요도 식별 용이하게 처리 ▲제출기한 3일 이상 확보 ▲공문 수신 처리 적정성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학교 교사와 행정직으로 구성된 15명의 현장 모니터링단이 매월 학교로 발송된 모든 교육청 공문을 점검했다.또한, 현장 모니터링단의 공문 개선 요구사항은 매월 시교육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안내하고 직원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그 결과 학교 공문서 모니터링 개선 권고 건은 3월 311건에서 9월 52건까지 감소했으며, 외부기관 공문서를 교육청에서 해당학교로 공문게시 처리하는 ‘외부공문 관리 프로그램’ 활용률까지 높여 학교 외부 공문 접수는 전년대비 61.7% 까지 감소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학교현장 공문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전년대비 21.3% 학교 대상 공문이 줄었고, 올해 3월 학기 초 대비 모니터링 개선 권고 건은 83.2% 감소됐다”며 “지속적인 학교업무경감을 통해 학교가 학생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