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이 개발한 `글로벌 존 예약시스템`이 내외국인 학생들 간 온라인 교류 활동에 물꼬를 터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이 대학 국제교류원에 따르면 `글로벌 존 예약시스템`은 컴퓨터정보계열(일본IT기업주문반) 2학년생 4명이 개발했다. 지난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오픈 10여일 만에 530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글로벌 존 예약시스템`은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내외국인 재학생이 희망하는 교류 내용을 입력하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온라인 교류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예약이 잡히면 자동으로 줌(Zoom)에 접속할 수 있는 컨퍼런스 룸 번호와 비밀번호가 생성돼 내외국인 학생들 간 편리한 온라인 교류를 이어준다.시스템 개발 리더로 활동한 정재순 학생(26)은 "코로나 사태로 학과별로 운영 중이던 글로벌 존 공간 활용이 불가하게 돼 온라인으로 대체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정영철 지도교수께서 프로젝트 개발을 제안해, 동기 3명과 함께 으렴방학 기간에 기획과 개발을 시작했다"고 했다.일본 유학생 야마시타 츠키노(글로벌관광반 2년)씨는 "한국 학생과 온라인으로 즐겁게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면서 "한국 학생들에게 일본어나 일본 문화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알려주면서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온라인 교류를 반겼다.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로 잠정 중단됐던 내외국인 학생들 간 교류가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활기를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 참여 횟수 등을 반영해 글로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