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홍 경북도의원(국민의힘, 영덕군)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음식을 대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조주홍 경북도의원 등 3명에 대한 공판에서 조 의원에게 징역 1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씨에게 벌금 500만원, C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조주홍 경북도의원은 "검찰에서 지적해주신 내용 인정하며 최대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관용과 배려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1년 반 남은 의정활동 반성의 마음 가지고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선처와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최후 진술했다.조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영덕의 한 모임에 나가 당시 미래통합당 김희국 국회의원 후보를 위해 주민을 모으고 밥값 계산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과정에서 영덕지역 주민 B씨와 C씨도 주민들을 모아 기부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