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패션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졸업작품 패션쇼가 올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계명대는 지난 7일 이 대학 패션디자인과 2020년 졸업패션쇼를 온라인으로 전격 진행한다고 밝혔다.계명대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패션사업에선 비대면(Untact)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파리, 런던 등지의 패션 브랜드들도 온라인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패션디자인과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 졸업패션쇼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할 예정이다.먼저 오프라인으로는 9일 오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다목적홀에서 학교관계자만 참여하는 제한적 졸업패션쇼를 연다. 이후 패션쇼 영상을 편집해 SNS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졸업패션쇼는 초행(初行)을 주제로 48명의 학생들이 96벌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성주그룹)과 협업해 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포함됐다.MCM은 그동안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과 다방면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패션디자인과에 원단을 지원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결합한 새로운 작품들이 소개된다.정기성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위기를 기회로 변화되는 사회적, 환경적 여건으로 졸업패션쇼 역시 무관객과 다변화된 패션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의 패션 작품과 종합적인 패션쇼를 지역 뿐 아니라 온라인 속 세계인들에게 더욱 폭넓게 선보이고 소통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