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8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7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전국 평균(88.2)보다는 1.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올해 1월 97.6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72.2로 떨어진 뒤 5월(74.6), 6월(81.6), 7월(84.2)에 이어 꾸준히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지만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그럼에도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달전 보다 현재생활형편(81)는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85)는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88)와 소비지출전망(96)는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고, 현재경기판단(49)와 향후경기전망(70)도 4포인트와 6포인트씩 높아졌다. 특히 이들 지수는 3~4개월 연속적으로 상승해 가계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가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라서 향후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