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총 사망자수가 24만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0명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사망통계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2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10년 전인 98년과 비교했을 때 29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대부분의 연령에서 감소했으나 70대 이상에서는 25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사망자는 17만1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9.1%를 차지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10.8%포인트(2만82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연령별 사망자수(구성비)는 15~64세 이상 7만3100명(29.7%), 0~14세 이상 2800명(1.2%) 등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자 구성비가 98년에 비해 10.8%포인트 증가한 반면 15~64세 이하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10.0%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출생 후 1년 이내인 영아사망자는 1570명으로 전년 대비 140명(8.1%) 감소했으며,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영아사망자수)은 3.4명으로 전년대비 0.1명(2.7%)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4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7190명(5.5%) 줄었다. 특히 출생 후 28일 미만인 신생아사망이 전체 영아사망의 53.8%를 차지했는데, 이 중 출생 후 7일 미만인 조기신생아의 사망률은 38.0%, 출생 후 28일 미만인 만기신생아의 사망률은 15.8%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1일 평균 사망자수는 672명으로 2분 14초당 1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사람은 63.7%로 10년 전인 98년(28.5%) 대비 35.2% 늘었고 주택 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22.4%로 10년 전(60.5%) 대비 3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