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할 `생태형마당`을 조성한다.비산2·3동 135-11번지 일원에 방치된 무허가 노후건축물 두 동을 서구청이 사들여 철거한 뒤, 그곳에 큰 느티나무, 그네놀이시설, 장미식행, 계단식 벤치 등을 조성한다.대구시 전략거점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서구청은 지난해 11월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지난달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 이달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생태형마당`은 달성토성마을의 명소로 알려진 `골목정원`과 연계해 관광객의 쉼터로 이용될 계획이다.`골목정원`은 마을 내 비밀의 정원, 터널정원, 해바라기정원 등 20여 곳이 조성돼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화분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매년 500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생태형마당이 조성되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