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대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만5000달러(한화 약 3억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한 대니엘 강은 이번 시즌 상금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은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1위를 내달리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은 부진 끝에 14언더파 270타로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신지은(28)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 전지원(23)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 양희영(31)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거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