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대덕문화전당이 23년 만에 전시실 리모델링으로 시각예술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오는 24일 재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대구시 8개 구군 중 1998년 최초로 만들어진 대덕문화전당은 연면적 6700㎡로 공연장(536석)과 아트홀, 2개의 전시실(260㎡) 및 7개의 문화강좌실로 구성돼 있다.앞산의 수려한 자연 속에 위치해 있어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남구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의 기울어짐을 보완하고 남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2020년 전시실 리모델링이 기획됐다.지난 6월 앞산순환도로변 관문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덕문화전당 진·출입로를 대폭 확장하고, 시민들이 위치를 잘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sign) 및 대덕문화육교 디자인을 새롭게 해 전당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전시실 리모델링을 위해 전당 직원들은 대구시 전체 미술관과 갤러리를 방문하고 꼼꼼한 시장조사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현대적이고 전시 관람이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층고를 최대한 높이고 작품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완벽한 화이트 큐브를 위해 고심했다.대덕문화전당 백귀희 관장은 "문화예술도시 남구로의 도약을 위한 전시실 재개관전은 대구와 관련이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했다"며 "훌륭한 작가들의 전시로 대덕문화전당이 남구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 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재개관전은 최병소, 이배, 박종규, 김결수 4명의 작가로 ‘여경: 후대로 이어질 예술정신’을 주제로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