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1일부터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서민들에게 대출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고금리 사금융 피해 경감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서민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인 ‘DGB 희망홀씨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총 500억 원 한도로 지원하는‘DGB 희망홀씨대출’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고객들에게 별도의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대출가능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대출 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으로서 연간 1,000만 원 이상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신용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까지이며 지역 서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는 사금융 대출보다 대폭 낮게 책정해 최저 연 14.7 %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DGB 사랑나눔 가계대출 특별지원’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신용등급이 낮은 지역민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고금리의 사금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이번에 지역 서민들을 위한 저금리 신용대출인‘DGB 희망홀씨대출’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서민가계 안정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