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조달청의 올 상반기 실적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대구조달청은 2020년 상반기 2조4148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지난해 2조 2507억원보다 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업별로는 물품구매계약 1조9298억원, 시설공사계약 4850억원이 집행됐다. 이중 1조99억원을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대구조달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기 속에서도 비대면 사업물품과 대규모 IT용역 증가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하반기에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다양한 재정정책으로 연말까지 4조5000억원 조달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무엇보다 대구조달청은 올 하반기 지역경제 획복을 위해 경기활성화 정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도 가속화 할 예정이다. 각종 공공기관 행사에서 혁신조달정책 및 제도설명회를 실시하고,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장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또 대구·경북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조달서비스`도 제공한다.박준훈 대구조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경북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덕분에 선방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혁신성장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