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안동시체육회·안동시 보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연기됐던 각종 체육대회를 더 강화된 방역 속에서 내달부터 개최하기로 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의 폐쇄, 각종 체육대회 잠정 연기 등 고강도의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을 추진한 결과 안동시에서는 지난 4월 20일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 내에서도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학생 경기대회 운영지침에 따라 내달부터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 체육행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내달 개최 예정인 체육대회는 7월 2일 제24회 안동웅부배 족구대회를 시작으로 제18회 경상북도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 2020 경북북부 사회인 야구리그, 2020 전국초·중·고등학교 권역별 주말리그 축구대회, 2020 안동리그 축구대회 등이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큰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그동안 움츠렸던 지역경제에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개되는 대회이니만큼 모든 대회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관리자 지정, 경기장 소독 실시, 출입자 명부 작성, 선수 전원 발열 체크, 선수 간 동선 최소화 등 보다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안심대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