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는 보건직 공무원 양성을 위한 올해 공직역량강화반 개강식을 원격화상회의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보건직·간호직·의료기술직 공무원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 직업의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학은 필기시험, 심층면접을 통해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간호학과, 보건행정과 등 6개학과에서 3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이를 통해 공직역량강화반은 지난해 8명까지 합쳐 총40명으로 전년도 대비 2배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1기 참여자 20명 중 12명은 13일 간호직과 보건직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다.대학은 6월부터 공무원 시험 대비에 필요한 전 과목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알맞는 학습전략에 따라 직강, 동영상강의, 관리형 열람실을 선택할 수 있고 담당교수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또 학생이 졸업을 하더라도 보건직공무원 시험이 매년 6월께 일정이 있고, 보건의료인면허증이 있어야만 응시자격이나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을 감안해 시험 응시 전까지 교육환경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공빅역량강화반에 선발된 물리치료과 2학년 류동진씨는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보건직공무원이 목표였는데 대학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반드시 꿈을 이뤄 사명감을 갖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공직역량강화반 최선영(42·여·임상병리과 교수) 담당관은 "보건의료직 공무원 특별반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대학은 매우 드물다"며 "지원한 학생들이 지금의 각오와 열정을 유지해 자랑스런 모습으로 결승선에 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