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리학계에서는 전 생애적인 발달과 변화를 장기간 동안 추적하는 종단연구를 통해 IQ(지적 능력)보다 EQ(사회적 능력) 즉, 지능보다 정서지능이 장기간의 직업적 성공, 건강, 인간관계, 삶의 질, 행복 등에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서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냐, 후천적 환경에 의해 습득이 되는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정서지능은 선천적 요소가 있지만 후천적으로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장기적인 연구에 의하면 IQ는 우리 두뇌가 지닌 지능의 극히 일부, 두뇌 영역의 5퍼센트 정도만 대표한다고 합니다. 그 저변에 EQ 즉 정서지능이라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정서지능은 자기 이해, 타인 이해, 적응력, 스트레스 관리능력, 감정 조절능력, 관계 관리능력,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과의사이자, 하버드성인개발연구소 소장인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행복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1938년부터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하버드 그랜트 연구`입니다. 그랜트 연구에서는 도시 빈민층 남자 456명, 하버드대학교 졸업생 268명,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75년 이상 추적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IQ와 성공, 행복은 무관하였습니다.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서적인 요인입니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자기 성찰, 즉 자기 알아차림이 뛰어나며 자기 관리를 잘합니다. 그리고 자기 감정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의 감정과 갈등을 파악하고 사회적 관계에서 상황을 잘 파악하며, 관계 관리 능력이 뛰어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와 명예보다도 내가 의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와 친구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임이 밝혀졌습니다. 　 첫 번째, 그 동안 살아오며 관계를 맺었던 친구들을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그 중에서 나에게 즐겁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던 사람들을 3~5명 정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연락해보세요. 점심식사에 초대하는 것도 좋고, 간단히 함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담스러울 것 없이 가벼운 시간을 보내면서 차근히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동체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평소 관심이 있던 취미나 관심사에 관련된 모임에 참석하기,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재능 기부하기, 평생대학원이나 지역 사회 교육 과정에 참여하기, 애완동물이 있다면 함께 산책하며 이웃과 대화를 나누고 교류하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면 `건강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건강 활동`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에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영남지부와 참가정실천운동 영남본부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읍면동 효정문화센터, 시군 참가정평생대학원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하여 가족치유, 미술치료, 품성교육, 감정코칭, 참된 가정의 가치관, 외국어 학습 등을 나누고 있는데 좋은 사례입니다. 　 세 번째,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생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이슈타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생각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내 마음 속에 부정적인 흐름이 도사리고 있으면 실제적으로 부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인간의 잠재의식 깊은 곳에 저장된 생각이 결국 현실로 나타나게 되며,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늘어날 때 공생 공영 공의사회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운(運)이 달라지고, 몸가짐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명(命)이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마음자세가 자신의 운명(運命)을 결정짓는 성공적인 삶의 첩경(捷徑)입니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행복하고, 성공하며, 건강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정서지능은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정서지능은 자녀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정서적으로 풍족한 아이들은 너그러움, 호감, 친근감, 안정감, 자신감이 있으며 긍정적이고 희망적입니다. 정서적으로 고갈된 자녀들은 우울감, 적개심, 모든 일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입니다. 자녀의 정서지능은 그 아이의 삶을 지배합니다. 감정코칭을 통해 자녀들의 정서지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은 감정문제를 인식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자녀들에게 올바른 감정 발산법과 표현법을 가르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미국의 가족치료 전문가 가트맨 박사가 제시한 `감정 코칭법`은 자녀들의 문제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가 말하는 감정 코칭은 1단계 감정 포착하기, 2단계 정서적 교감, 3단계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하기, 4단계 각각의 감정에 이름 붙이기, 5단계 자녀와 함께 해결방안 찾기입니다. 감정코칭을 하면 자기 이해, 타인 이해, 적응력, 스트레스 관리능력, 감정 조절능력, 관계 관리능력,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등이 향상되어집니다. 즉 정서지능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