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의 고용시장이 꽁꽁얼어 붙었다.경제활동인구가 전국 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도 전국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감소했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대구 117만9000여명으로 전년동월에 배해 10만명(-7.8%), 경북 14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만2000명(-2.8%) 감소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 9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8만7000명(10.5%)이 늘었고, 경북 86만6000명으로 4만4000명(5.3%) 증가했다. 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11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만9000명이 줄었고, 경북의 취업자는 139만5000명으로 2만8000명이 줄었다.대구의 경우 지난달 취업자는 남자는 3만4000명(4.9%), 여자는 5만5000명(10.4%) 각각 감소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000명), 제조업(2만3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7000명), 건설업(9000명), 농림어업(3000명) 등의 부문은 감소했다.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4만6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9000명),서비스·판매종사자(1만8000명), 사무종사자(4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 등의 부문은 감소했다.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81만명으로 7만4000명(8.4%)이, 비임금근로자는 32만1000명으로 1만5000명(4.4%)이 각각 줄었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000명으로 1만5000명(2.5%), 임시근로자는 17만3000명으로 4만3000명(19.8%), 일용근로자는 4만4000명으로 1만7000명(27.1%)등 모든 근로자 수가 감소했다.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3.9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시간 감소했다.고용률은 54%로 전년동월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4.7%로 2.8%포인트, 여자는 43.9%로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4% 포인트 줄어든 60%를 보였다.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000명(17.8%) 감소했다. 남자는 3만2000명으로 4000명(9.9%), 여자는 1만7000명으로 7000명(29.5%)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의 4월 취업자는 남자는 8만명(0.9%), 여자는 2만명(3.4%) 각각 줄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제조업(1만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000명), 건설업(2000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8000명), 농림어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6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6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2만5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 (2만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5000명)는 감소했다.임금근로자는 86만6000명으로 2만3000명(2.5%)이, 비임금근로자는 19만1000명으로 5000명(1%)이 각각 감소했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2만9000명으로 2만2000명(3.5%)이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4만6000명으로 2만8000명(37.8%) 임시근로자는 19만1000명으로 1만6000명(7.8%) 각각 감소했다.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7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9시간 감소했다.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1.3% 하락한 60.1%로 조사됐다. 남자는 0.8% 떨어진 70.5%, 여자도 1.7% 내려간 49.8%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2% 줄어든 64.8%를 보였다.경북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4.1%로 조사됐다. 남자는 0.9%포인트 하락한 4.6%, 여자도 0.6%포인트 줄어든 3.4%로 집계됐다.경북의 실업자 수도 6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4000명(18.9%)으로 줄었다. 남자 실업자는 3만9000명으로 9000명(19.1%)이 여자도 2만1000명으로 5000명(18.6%)이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