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교에서 개설하는 강좌를 수강하고 이를 정규 교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꿈창작 캠퍼스(교과형)`를 운영한다.2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된 `꿈창작 캠퍼스`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돼 왔다.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미래기술, 융합교육, 기초직업 분야 강좌를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개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정규 교육과정 교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꿈창작 캠퍼스`를 추가해 `창제형`과 `교과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예정이다.일반계고 2, 3학년 진로 선택 과목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수강 후 평가결과는 ‘2020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침’에 준해 처리한다. 대구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운영 강좌를 공모해 총11대학의 28개 강좌(교과형 4개, 창제형 24개)를 선정했다.이 중 온라인 개학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형태로 진행 가능한 5개 강좌(게임프로그래밍, 소설창작, 항공승무원, 모델, 유아교육체험)를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개설하고 추후 등교 개학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강좌들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1기 강좌 신청은 오년 23일 오후 10시까지 에듀나비(http://edunavi.kr)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꿈창작 캠퍼스 운영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 선택과 맞춤형 교육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단위 학교의 제약을 넘어서는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제체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