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양기찻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78년 동안 구민과 함께해 산업문화 유산의 가치를 지닌 아양기찻길은 폐철교를 도심 속 시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복원했다.내부는 전망대와 전시장, 디지털 다리 박물관과 갤러리, 카페 등을 갖췄다. 또 인근 지저동 벚꽃길 야경과 함께 다리 위에는 철로와 흐르는 강물이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한다.최근에는 컬러풀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의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짝이는 금호강의 물결을 따라 아름다운 일몰과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지난 2014년에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아양기찻길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멋진 동구의 관광자원을 명품관광 코스로 개발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