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1일 무사히 마감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6.69%로 집계됐다. 대구는 23.56%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 경북은 28.7%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사전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5%를 넘기며 사전투표 제도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투표율 중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제20대 국회의원 사전투표율 12.2%와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보다 높은 수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감염 우려로 총선 당일 혼잡을 피하려는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사전투표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지역은 전체 선거인수 207만1120명 중 48만8048명이 투표를 마쳐 23.56%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8개 구·군 사전투표율은 수성구 29.08%와 중구 28.31%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남구 24.20%, 서구 23.3%, 동구 22.87%, 북구 22.95%, 달서구 21.34%, 달성군 19.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경북도는 전체 선거인수 228만2938명 중 65만5257명이 투표를 마치며 28.7%를 기록하며 전국 6위에 올랐다. 시군별로는 의성군 47.31%, 군위군 45.2%, 영양군 38.37%, 문경시 36.57%, 김천시 36.01%, 울진군 35.42%, 예천군 35.37%, 봉화군 35.23%, 이어 상주시 34.79%, 영덕군 34.44%, 청도군 33.55%, 성주군 33.44%, 울릉군 33.11%, 청송군 32.38%, 안동시 31.79%, 영주시 31.5%, 경주시 31.42%, 영천시 29.86%, 고령군 28.06%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구미시 23.27%, 포항시 북구 23.85%, 포항시 남구 23.04%, 칠곡군 22.57%, 경산시 21.93% 등은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마련돼 확진자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