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과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5일 동구청에 따르면 플러스건설과 (주)창성아크프라임은 지난 12일 구청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제 초코파이 5000개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초코파이는 코로나19로 24시간 특별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직원들과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활동과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나춘규 플러스건설 대표와 김홍찬 (주)창성아크프라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생활은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이들의 감염예방과 긴급구호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대구영안교회도 같은 날 신암1동 재해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신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구호박스를 전달했다.30여명의 신도들이 직접 포장한 긴급구호박스에는 즉석식품, 라면, 손소독제, 마스크 등 7종의 제품이 들었다. 관내 만7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과 쪽방거주자 100명에게 제공될 계획이다.교회 관계자는 "외출이 어렵고 복지관 등 시설의 휴관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대전 중구에 소재한 `고집쟁이 고씨네`로 잘 알려진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제조·판매업체 금중탑골농원도 최근 도평동 주민들을 위해 면역 강화 식품 된장 96상자(220만원 상당)를 도평동주민센터에 택배로 보내왔다.고비송 금중탑골농원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인 된장으로 도평동 주민들이 자가 면역력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동구 주민은 꼭 극복해내리라 믿으며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원 물품을 기탁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응원에 힙입어 코로나19 극복을 이겨내는데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