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미래통합당 이인선 대구수성구을 예비후보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성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과 관련해 “비열한 공작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는 공천을 달라며 협박하면서 뒤에서는 수성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홍 전 대표는 대구 시민과 당원들을 자신의 대선 도구로 악용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홍 전 대표는 공당의 대표와 대권후보를 지낸 정치인이 맞는 지, 대구 시민과 당원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한 적이 있는 지 되묻고 싶다“며 ”오히려 지난 대선에서 도움만 받지 않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성구을 주민들이 홍 전 대표의 대권 욕망을 채우는 1회용 소모품이 아니다. 비열한 정치인의 모습을 당장 거두라”고 일침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고향 출마가 안되니까 옆 동네로 가더니, 그 곳도 안되니까 이젠 연고도 없는 수성구을에 출마를 하려고 한다”며 “어쩌다 대선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 ‘정치 떠돌이’ 신세가 되었냐”고 개탄했다. 이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은 인고의 세월을 거쳐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보수 대통합과 문재인 정권심판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그래서 헌신과 희생을 통한 뼈를 깎는 혁신공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 전 대표는 수성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후보를 짓밟고 `혼자 살겠다`는 비열한 정치행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정치 대선배로서 모범을 보여한다는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때 홍 전 대표의 수성구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50.4%의 지지를 얻어 냈다"며 "정치 후배에게 은혜를 갚지는 못할망정 후배의 앞길을 가로막는 배은망덕한 처사가 본인이 말하는 정치 의리인가”라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권심판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통 큰 정치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싫으면 정계를 떠나라”고 거듭 충고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선당후사와 주민 위한 정치 정도를 걷겠다. 반드시 미래통합당 후보로 총선에서 승리해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수성구을 주민과 당원 여러분들이 의리의 당찬 정치인 이인선을 끝까지 지켜 주고, 보수의 심장 대구에 정치 정도와 정의를 세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