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대구·경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초토화됐다. 청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13명 중 첫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경북을 강타한 코로나19는 대구 인접 경산, 영천, 청도지역과 동해안 포항까지 확산일로에 있어 끝이 보이지 않자 이 일대 시·군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혼비백산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자 국가지정병원 경주 동국대학교 병원의 경우 접촉전염병 환자를 격리 시킬 음압병실(陰壓病室)이 절대 부족해 추가환자가 발생할 경우 울산 등 타지로 이송해야할 딱한 처지다. 동국대 병원 음압병실은 병실 3개에 최대 수용인원이 5명지만 벌써 4명의 환자와 1개 병실에 1명의 환자와 동시에 진단된 동료 1명이 사용해 포화상태다. 만약 이 지역에서 추가 환자 발생할시 병실 대란이 우려되며, 울산등지를 찾거나 집단수용시설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석 동국대병원장은 "청정지역이 하루아침에 초토화돼 안타깝다. 추가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 돌봄이가 없어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 1주일이 고비가 될 것 같지만 의료진도 지쳐있어 상황이 빨리 종료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