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이나 증가해 시도민들은 공포에 빠져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11명은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환자가 9일과 16일 두차례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이며, 1명은 이 환자가 교통사고로 7일부터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 직원이다. 33번 환자는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31번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이다.  34번(24·중구·무직), 35번( 26·여·남구·무직), 36번(48·여·남구·무직), 42번(28·여·남구·카페아르바이트), 43번(58·여·달서구·한국야쿠르트), 45번(53·여·달성군 무직) 확진자는 모두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38번 확진자(56·여·남구·무직)는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 입원 중에 확진, 46번 확진자는 27세로 달서구 소재 W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이다. 현재 33번~36번, 42번, 45번, 46번 환자 등 7명은 대구의료원, 38번과 44번 환자는 경북대,  43번 환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격리·입원했다. 한편, 경북에서도 영천서만 3명이 신규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천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인 37번 환자는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치료중이다.39번 환자도 영천시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으로 31번 확진자와 접촉, 이날 오전 6시 양성 판정을 받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됐다.41번 환자도 영천시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39번 확진자의 접촉, 이날 오전 3시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