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실시되는 상주시장 재선거에 무려 11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저마다 상주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뛰고 있다. 지역정서상 자유한국당 공천이 당선에 있어서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후보자가 9명으로 가장 많다.　 후보들 면면을 보면 전직 도의원이 2명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 상주시장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고, 최근 순수민간단체로의 정착을 위해 선거를 실시한 상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된 후보자도 있고, 법무사, 전 소방본부장, 재경상주시향우회장, 전 영천부시장, 전 영덕부군수, 전 제37보병사단장(육군소장) 출신의 후보자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9명의 후보자들 중에 이미 선거를 여러 번 치르고 당선의 경험이 있는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이번에 정치신인으로 처음 출마한 후보자들의 경우에는 지역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존의 정치경험자들과의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고, 지지세력의 확산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감안하지 않고 지역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상주시민들의 표심이다`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여론이고 보면, 과연 상주시장으로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주시 유권자 9만여명의 뜻을 여론조사 800여 명이 과연 대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시중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사활을 걸었다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후보는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까지 동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시장후보자의 인지도냐 아니면 인물론에 우선해야 하는가에 시민들의 목소리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후보자의 인물론에 관심을 두고 있는 유권자는 "후보자의 리더십과 청렴한 이미지가 지금 여론조사 결과보다 우선한다"고 하면서, 이미 여러 번 선거에 나왔으며 선거 때 마다 단골손님처럼 출마하는 후보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상 대놓고 말을 하지 않는 것뿐이라는 여론도 있다.　 지역정서상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에 공천을 결정하는 기준도 후보자의 참신성과 인물의 적합도에 심사기준을 둘 것이라고 전해지고는 있지만 공천결과와 지역정서가 어느정도 부합하는 가에 따라 당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