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상습체납과 생계형체납을 구분해 처분하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정리대책을 수립했다.이에 따르면 납기를 놓친 단순체납자는 체납세 고지서를 발송하고, 채권확보가 가능한 건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 예고서를 통지해 자발적 납부를 유도한다.특히 체납정리에 따른 예산 절감 및 행정력 제고를 위해 2017년 도입한 LMS(Long Message Service) 발송 시스템을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상습적인 체납자에 대해선 책임징수 전담자를 지정해 체납독려 및 압류, 가택수색 등 강도 높게 체납처분을 한다. 압류부동산과 자동차에 대한 공매 처분 및 인·허가 등 각종 관허사업도 제한한다.또 1년에 3회 이상,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는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반면 일시적 사업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방세를 체납 중이거나 납부와 재기 의지가 있는 영세기업·서민에 대해선 분할납부 및 체납처분유예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방세체납액 징수에 어려움이 있으나 조세회피자는 끝까지 추적 징수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