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간 9천여MW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설비 구축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경주시 공유재산 활용 공익형 태양광사업 업무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더불어 RPS(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의무공급량을 확보하고, 경주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부응 및 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을 활용한 임대료 등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설치 공간은 시 공유재산 가운데 주차장 또는 공공건물 옥상으로 태양광 설치, 유지관리, 사후처리 등 비용부담 일체는 한수원이 부담하고, 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지원, 임대료 수입 외에 사계절 눈, 비 햇빛 등 차단으로 공공시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안에 약 143억 원을 투자해 약 7MW 태양광설비를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9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간 9200MWh의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경주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태양광사업 가능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공공부지 임대료 수익, 공공시설 이용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지역 업체, 장비, 인력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하는 지역발전의 성공 롤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로의 새로운 공익형 태양광사업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