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오는 17일부터 `신종 코로나 관련 금융지원대책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대구상의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관련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상황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9%의 기업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구상의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관련 기업지원대책 금융기관 간담회`를 갖고 지역 15개 금융·지원기관과 대구상의·대구시가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 관련 금융지원대책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실무협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이 원하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실무책임자급에서 구성된다.참여기관은 대구상의와 대구시청을 비롯해 KB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 NH농협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 DGB대구은행, SH수협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이다.협의회의 운영기간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태가 종료되는 시기까지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금융애로를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접수창구를 상의로 단일화하고 상의에서 모든 금융정책지원정보를 수합해 정책지원이 가능한 금융기관과 핫라인을 연결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기관에서도 위기에 빠진 고객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상의는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 지역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조사하고 정책자금 수요 파악을 위해 지역기업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