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국민, 그리고 정치와 사회에서 구체적인 모습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기를 원하는 민주주의를 구현시키자는 제도와 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즉 다시 말하자면 정의로운 사회운동이다. 정의(正義)는 올바른 도리요, 바른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 성서의 가르침에 "정의는 평화를 가져오고 법(法)은 영원한 태평성대를 가져온다. 어느 민족이나 정의를 받들면 높아지고 어느 국가나 죄를 지으면 수치를 당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며 하늘나라가 그 사람의 것"이라 했다.　 인간이 죽은 후에도 길동무가 되는 것은 정의라는 친구밖에 없다. 어떠한 인정(情)도 육체와 함께 사라진다. 철학자 키케로는 "정의는 미덕의 최상적 영광"이라 했다. 정의는 사회의 질서요 진실의 실현이며 정의가 지배하는 곳에서는 무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워싱턴 대통령은 정의의 작용이 정부의 가장 튼튼한 기둥이라 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 정부, 사회단체가 결사의 의지를 가지고 투쟁하고 있다.　 종교인 요한 바오로도, 진정한 평화의 기초가 되는 것은 정의이며, 인간에게는 범할 수 없는 품위가 있다는 의의이며, 인간 상호간에는 취소할 수 없는 훌룡한 평등이 있다는 인식을 소유하고 있다.　 스님 시인인 한용운도 "무슨 일이든지 성공이나 실패보다 옳고 그른 것을 먼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울음은 울어야 더 서러워지는 것이요, 정의는 내놓고 부르짖어야 높아가는 법이란 주장도 있다. 정의에 대한 각 나라의 속담과 격언에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　 정의도 금력(돈)이 당기는 쪽으로 기운다. 정의는 덕행의 동반자이며, 정의의 싸움에는 때로는 작은 것이 곧잘 큰 것을 이긴다. 정의를 가장 사랑하는 자가 자주 정의를 버린다. 오늘날 우리 국가·사회·단체가 벌이는 추태다. 정의가 망한다면 사람이 이 세상에 살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이 정의를 제일 많이 무시한 사람이다.　 불의(不義)는 의리와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남녀가 도리에 벗어난 관계도 불의라 한다.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헨리 6세`에 불의에 대한 의식이 썩어버린 자는 비록 그가 강철 단지에 갇혀 있다 할지라도 벌거벗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대사를 남겼다.　 사람은 사회생활을 할 때 윗사람에게 불의를 행하면 아랫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불의로 갚는다. 그러므로 세상의 참된 이치인 진리는 모든 사람에게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인식의 내용이다. 이처럼 정의를 뒷받침하는 진리는 만고의 불변이다. 진리는 인간의 봄이고 빛은 진리의 그림자다. 우리는 삶에서 멀리가면 갈수록 그만큼 진리에 접근하는 것이며 가장 깊은 진리는 오직 가장 깊은 사랑에 의해서만 생긴다는 것이다.　 시인 파스칼은 진리는 안개를 걷고 그 속에서 빛을 내는 횃불이며, 우리에게 신념을 줄 뿐 아니라 진리를 구한다는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이다.　 진리에는 연령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진리는 불멸이다. 정의는 올바른 도리이며 정직은 마음이 곧고 바름을 말한다. 오래가는 행복은 정직한 것 속에서만 발견된다. 그리고 정의와 정직은 동류항으로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률이다. 정직한 자는 신의 가장 고귀한 작품이며 하늘은 정의로운 자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