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대구 시내 전역을 휩쓸고 있다.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대구 기초자치단체는 만약에 있을 감염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대구 서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비상방역체계 점검에 나섰다. 앞서 서구는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대응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보건소 주차장에는 음압시설이 구비된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긴급 진료 및 검체 채뤼 등을 진행하며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하고 있다.또한 서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예방을 위해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팀, 감시대응팀, 역학조사팀 등 5개팀 25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보건소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문화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와 예방수칙홍보물 배부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는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구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하루 전인 지난 29일 남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이남 김영기 부구청장은 방역대책반 부서별 주요역할 및 협조사항을 점검하고 만약에 있을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노인, 간병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시설, 대중교통, 도서관 등의 시설에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중국으로 입국하는 주민에 대해선 가급적 철회를 권고하는 한편, 부득이하게 출국할 경우 예방행동수칙 알림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산하 기관 및 관련 단체에 알릴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빈틈없는 대응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도 지나친 불안감 보다는 예방수칙을 절저히 지키며 차분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