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체사상을 잠시 봅시다. `주체사상 사람중심론`입니다. 1. 사람 위주의 새로운 철학사상으로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 (위대한 주체사상 총서 9쪽) 　 2. 사람은 그 본질적 특성으로서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사회적 속성을 지니며, 사람에게만 고유하다. (10쪽)　 3.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사회역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는 속성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도 개척해 나간다. (10쪽)  　 4. 사람은 특출한 물질적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므로, 사회적으로만 존재를 유지하며, 자신의 목적을 실현해 나간다. (10쪽)　 5. 세계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 것은 오질 사람뿐이다. (10쪽)"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자주성과 창조성과 의식성을 지닌 사회적 존재이다" 　 사람이 중심입니다. 인본주의, 휴머니즘입니다. 듣기에 얼마나 달콤합니까. 공산주의가 아름다운 허울을 둘러쓰고 사람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현혹합니다. 　 현재, 세계는 신본주의 세계관과 인본주의 세계관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신본주의 세계관은 하나님 중심의 창조론이며,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절대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본주의 세계관은 사람중심의 진화론이며, 선악의 기준이 인간의 상식이고, 상대주의 세계관입니다. 　 인본주의 세계관은 선악의 기준을 인간의 상식, 도덕과 윤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판단이 모호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특히 인본주의 세계관에 많이 물들어 있습니다. 학교 교육과 매스컴 등 문화가 그렇게 유도되고 있습니다. 요즘 휴먼시티라는 말을 자주 접합니다. 휴먼시티아파트, 휴먼시티디자인, 휴먼시티 수원, 휴먼시티 앱 등등 `사람이 만들어 가는 세상` `사람이 반갑습니다` 등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며 사람이 세상을 바꿔갑니다. 뭔가 있어 보이고 뭔가 근사해 보입니다. 　 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나약함이며 인간이 주체가 되는 세상이 근사하게 들리는 것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인본주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세련되지 못한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주의로 취급됩니다. 　 1960년대에 일어난 문화운동이면서 좌파 철학사조를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지난 20세기에 걸쳐 서구의 문화와 예술, 삶과 사고를 지배해 온) 모더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났으며 형식과 틀을 타파하고 탈중심, 탈권위, 탈전통을 추구합니다. 절대주의를 배격하고 상대주의,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 가족해체, 교회해체 등 모든 것을 해체하고 시대정신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사상입니다. 　 신막시즘은 한 국가가 진정한 공산주의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 개조가 필수인데, 그 의식을 개조하기 위해서는 윤리 기반의 가장 기본단위가 되는 `가족`이라는 개념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혈연적 가족의 해체와 이념적 가족을 재구성`을 위해 그 수단으로 전면 등장하는 것이 동성애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가족을 이룬다는 기존 상식에서 벗어나 남자아빠와 남자엄마 남자아들과 남자딸이 가족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1960년대에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싹을 틔우게 됩니다. 　 시작은 양성평등 운동으로 출발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인격체인데 왜 여성들이 어려움을 당하는가, 하나님이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는데 어떻게 아담이 해와를 주관하게 하는가. 이런 비평등한 남성중심 사회를 만든 원인은 성경에 근거하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은 기독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기독교가 있어 이 세상은 평등해질 수 없습니다. 가정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부장적 가정은 남성중심 사회를 만들고 피해자는 언제나 여성입니다. 순결은 왜 여성의 전유물이어야 합니까. 여성들도 성에서 해방되어야 하고 순결에 대한 상식을 파괴해야 합니다. 그렇게 프리섹스, 성혁명이 시작되고 히피족이 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