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람시의 이론과 실천전략은 헤게모니 이론입니다. 헤게모니(hegemony)라는 개념은 그람시가 `옥중수고`에서 사용한 용어인데, 원래의 사전적 의미는 지배권, 패권을 말합니다. 그람시가 사용한 헤게모니는 계급간의 관계입니다. 　 누가 모든 것의 헤게모니(지배권)를 가지느냐? "이데올로기를 장악해야 한다" "사상과 이념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상식이론을 주장합니다. "비상식이 상식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실에 있어, 상식적으로 봤을 때 잘못된 것으로 인식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옳다고 반복하다보면 비상식이 상식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성평등, 동성애는 나쁘다고 우리가 인식하고 있던 것을 교육과 매스컴을 통해 문화 속에 스며들어 결국 지금 젊은 층들의 상당수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거나 동참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동성애 성매매를 통해 에이즈 감염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 심각하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총칼을 들고 핵무기로 지배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문화 헤게모니입니다. 누가 문화를 지배하는가. 그래서 참가정운동은 다방면으로 더욱 확산되어야 합니다. 신가정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축복을 상식화해야 합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문화화하는 길입니다. 　 그람시의 상식이론을 보십시오. "상식은 가장 은밀하고 강력한 지배이념이다" "상식은 이데올로기에 의한 역사의 산물이다" "상식에 저항하고 기존 상식을 붕괴시켜라" "문화를 통해 상식을 지배하라" "비상식이 상식이 되게 하라"　 그람시는 두 가지 전략전술을 말하는데 기동전과 진지전입니다. 　 기동전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는 이론 하에, 하부구조를 바꾸기 위해 그 안에 있는 노동자계급이 데모를 통해 지배자 계급을 타파하는 일종의 기동 타격대 전술입니다. 강력한 무력을 통해 세상을 뒤집어엎는 것입니다.　 진지전은 상부구조가 하부구조를 규정한다는 이론으로 상부구조에 해당하는 입법, 사법, 군대, 경찰, 정치를 장악하고 가정, 학교, 교회를 해체하며 언론과 문화를 지배한다는 장기 전략전술입니다. 　 기동전은 마르크스의 전략이고 진지전은 네오막시즘 그람시의 전략입니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산주의를 잘 알아야합니다. 미래의 통일세계를 두고 어떤 관점으로 대비할 것인가를 예측하며 이끌어 갈 수 있는 신인류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지전은 지식인을 통한 혁명, 문화와 교육을 통한 혁명, 선진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대응전략입니다. 우리는 선진자본주의에 해당합니다. G12에 해당하는 나라입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만 뒤에 있을 뿐 우리 주위는 잘사는 나라입니다. 　 진지전입니다. 진지가 어디입니까? 국가통제기구입니다. 지식층의 모든 영역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 네오막시즘의 사상을 가진 사람을 심어놓고 문화화 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1세대의 마르크스주의는 지배자 계급이 자본가(부르주아)이고 피지배자 계급이 노동자(프롤레타리아)입니다. 투쟁방식은 노동혁명을 통한 기동전입니다. 2세대는 어떻습니까. 지배가 계급이 신본주의(유신론)이고 피지배자 계급이 인본주의(무신론)입니다. 투쟁방식은 사상혁명을 통한 진지전입니다. 　 서구 유럽은 기독교 국가이며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이 기독교 국가에서 인본주의가 신본주의와 투쟁하여 사상 혁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신본주의와 인본주의를 유신론 무신론으로 포괄적으로 정리했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기독교 안에도 인본주의가 만연해 있습니다. 주님을 믿으면서 사상은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기쁠 때는 하나님을 믿고 힘들 때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이렇게 나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까`라며 하나님을 협박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