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대대적인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  특히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공무원 및 가족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단체 임직원 400여 명과 함께 직접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장보기 행사는 최근 대규모점포 등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및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을 지정하고, 1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설 제수용품 구매율 상승 유도를 위해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개인 현금 구매에 한해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한도를 지류·카드·모바일에 관계없이 7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대폭 상향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할인율을 10%까지 상향하는 할인행사도 진행되고 있어, 젊은층의 전통시장 이용률이 대폭 상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설 명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통시장 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한 장보기 물품은 이웃의 온정이 필요한 모자보호시설 및 노인요양시설에 보탬이 되도록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