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올해 청렴한 서구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한다.서구는 내부 청렴도 향상 시책으로 청렴문화 체험교육, 소통·공감 청렴교육 등을 실시한다.내달에는 공직자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청렴도 평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진다.또한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 점수가 낮았던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청렴 해피콜 제도, 청렴 안내문 발송, 청렴 식권제 운영, 청렴 취약부서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청렴 해피콜 제도`는 공직자의 민원처리를 주민이 직접 평가해 구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서구는 이를 위해 5억원 이상 공사건을 대상으로 상담원 전화를 통해 금품 제공경험, 투명성, 공정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다.결과 분석을 통해 주민만족도가 낮은 분야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직무연찬 강화, 금품을 제공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청렴안내문은 보조금 지원 단체, 500만원 이상 공사, 주요 인·허가 사업, 재·세정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계약체결, 보조금 교부 또는 민원처리 통지시 함께 발송하는 시책이다.서구는 또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직원들과 상담 및 업무처리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점심시간이 됐을 경우 민원인에게 청렴식권으로 점심을 대접하는 `청렴 식권제`도 새롭게 도입했다.이 제도는 물품업체 관계자 등이 공무원과 면담 도중 점심 때가 가까워지면서 공무원에게 점심을 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류한국 서구청장은 "다양한 청렴 정책 추진으로 구민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빈틈없는 반부패 체계 구축으로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