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사학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A공고의 정상화에 나선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8일 A공고 학교법인(A공업교육학원) 임원 전원에 대해 임원 승인취소와 함께 임시이사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립학교법,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운영 및 심의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임시 이사 구성은 관할청이 직권 또는 변호사협회, 회계사회 등의 추천을 받아 재적 임원수의 2배수 이상으로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토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최근 `A공고 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 등은 임시이사 추천을 요구하고 있으나, 학교구성원들은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하는 등 이해 관계자의 상반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관련 법규와 법인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 변호사협회와 회계사회 등의 추천과 대학, 언론 및 교육계 출신 인사들로 중립적이고 객과적인 임시 이사 후보자를 배수로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