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올해 대구·경북 하수도시설 정비·확충을 위해 총2185억원을 지원한다.　 9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역별 예산규모는 대구 84억원(13개 사업), 경북 2101억원(148개 사업)이다.　 지원분야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도시침수대응사업 등 7개 분야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장마철 상습적인 도시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시와 구미시, 영덕군 등을 먼저 지원한다.　 또 녹조 문제로 몸살을 앓는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와 경북 9개소 농어촌 취약지역도 마을 하수도 정비 예산을 신규로 지원한다.　 아울러 지반침하 등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경북도 6개 시·군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예산을 투입, 향후 개·보수사업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지역 주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에 사업 조기 착수 및 예산 집행을 독려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