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가스너(1분53초00)를 0.05초 차로 제치고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95로 우승했다. 동메달은 1분53초03을 기록한 악셀 융크(독일)가 차지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2018~2019시즌 월드컵 1~8차 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3개를 따내며 IBSF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주춤했다. 지난달 9일과 14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펼쳐진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7위,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3차 대회에서 올 시즌 첫 금메달을 일구며 `황제`는 귀환했다.   윤성빈은 월드컵 대회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맛봤다.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51승),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3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이번 우승으로 윤성빈은 올 시즌 IBSF 월드컵 랭킹도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함께 출전한 김지수(26·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49로 6위, 유망주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분53초80으로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