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유치 지원금 사용에 관해 동경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 되었으나 11일 오전 경주시의회에서 가결 됐다. 경주시의회에서는 11일 오전 임시회를 열어 방페장 유치 지원금에 대해서 집행부가 올린 강변로와 국도4호선 개설 등 도로개발관련 11개 사업에 650억 원을 투자하고 장학기금 100억, 시립도서관 분관 건립 53억 원 등 895억 원의 우선 사용을 위한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방폐장 지원금은 지난해 12월 3000억원 중 1차로 490억원 집행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웠으나 시의회와 방폐장이 들어설 동경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됐으며, 2차로 지난 2월에도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본회의장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방청권을 교부 받아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회의를 진행 했지만 진행과정에서 일부의원들이 회의절차에 이의를 제기 하면서 의장과 고성이 오고 갔으며 휴회를 선언하는 우여곡절 끝에 무기명 투표가 진행돼 찬성14표로 가결 됐다. 시관계자는 “이번 시의회 결정으로 그동안 지역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해결 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환영 했다. 동경주 주민들은 “ 동경주에 방폐장이 유치되었는데 특별지원금이 전혀 동경주를 위해 사용 되지 않고 도로포장 공사에 사용 한다는 것 은 동경주 주민들의 무시하고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여 반발이 예상 되고 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