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선승 적명 스님 봉암사 계곡서 숨진 채 발견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의 적명 스님(82·사진)이 절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스님은 지난 24일 오전 사찰 뒤 희양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다른 승려들과 떨어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스님들은 이날 오후 3시 43분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적명 스님은 같은날 오후 4시 36분께 근처 계곡에서 다른 스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적명스님은 평생 토굴과 암자에서 수행정진해온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 중 한명으로 꼽힌다. 영축총림 통도사 선원장, 고불총림 백양사 선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