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소방,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9분께 대구 북구의 한 주택에서 40대 부모와 중학생 A(14)군, 초등학생 B(11·여)양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등교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의 신고로 발견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으며 현재 조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