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창업의 저변을 다지고 스타트업의 도약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2030창업비전 자문단을 발족했다. 지난 20일 노보텔앰베서더 대구에서 열린 자문회의는 ▲창업도시 대구,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중소벤처생태계를 넘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구 창업생태계 조성 등의 주제발표와 대구의 창업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자문단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대표자, 스타트업 대표, 엔젤클럽 회장, 대학교수, 민간창업지원 단체 및 협회 임원 등 구성돼 있으며 이날 22명이 위촉됐다.이 자리에서 김동혁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대구시가 창업지원정책을 본적적으로 추진한 지난 5년간 매년 200여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하지만 질적 성장은 부족한 실정으로 2030창업비전에서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매년 5~10개 정도 집중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자문단은 2030창업비전에 ▲예비창업단계에서 방향설정을 위한 멘토링의 필요성 ▲성장단계에서 엔젤투자와 VC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조성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성공사례 도출 ▲기술창업에 적합한 지원방향의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2030창업비전 슬로건을 ‘스케일업 대구’로 제시하고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