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주시 경기연맹회장협의회 회원님, 다사다난했던 기해년도 저물어가고 1주일 후면 대망의 경자년이 찾아옵니다. 경자년 새해 1월15일 치러지는 초대 민선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출에 대하여 감히 몇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시민들은 후보 단일화를 희망하고 있지만 후보자들의 나름대로 체육회 발전의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해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선거를 앞두고 연맹협의회장의 당부의 말씀은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를 위한 충정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이번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거는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명시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내년 1월16일 시행됨에 따라 치러지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민선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거인은 경주시 23개 읍면동 체육회장과 45개 경기연맹 대의원을 비롯한 200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치러집니다.　 이에 따라 경주시체육회는 이사회를 열어 경주시 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민선1기 경주시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일이 2020년1월15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자랑스러운 체육인 여러분, 제1기 체육회장 선출이 체육인들의 화합은 물론 나아가 경주 체육 발전과 경주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경북도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우리 경주시체육회에서도 후보단일화가 되었으면 바람직하겠지만 혹시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깨끗하고 공정한 가운데 축제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입니다. 경주 시민들에게 체육인다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경주시체육회는 경주시의 체육발전뿐만 아니라 경주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우리 체육인들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 또한 큽니다.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회원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20여일 후면 새로운 체육회장을 뽑게 됩니다. 새로 뽑힌 회장은 취임 후 3년 동안 경주시체육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다른 일도 그렇듯이 처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만약 이번에 첫 체육회장 선출과정이 원만하게 마무리 되지 않는 다면 경주시체육회의 미래가 매우 염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시 선출과정이 과열 혼탁으로 얼룩지면 선출과정 보다 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과 불협화음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체육인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달려있습니다. 26만 경주시민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거 축제를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체육인다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