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대표 송현섭)는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고강도 원가절감, 임원 급여 조정 등 비상경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주 블루원 룩스타워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20년 사업계획 발표회에는 다스 본사와 경주·아산 공장, 기흥 중앙연구소 소속 팀장과 전체 임직원, 11개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2019년 경영실적 및 2020년 사업계획을 기획본부를 시작으로 각 해외법인과 본부별로 발표했다. 다스에 따르면 내년 매출 목표는 국내 8679억 원, 해외(11개 법인) 8942억 원 등 총 1조7653억 원으로 잡았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실 단위 이상 및 팀 단위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기능적 중복조직을 통합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적으로 불필요한 실과 팀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조직을 과감히 줄였다. 실 단위 이상 임원급에서 6본부 21실에서 2총괄 5본부 16실로 바뀌면서 6명의 임원이 보직을 받지 못했다. 팀 단위에서는 46개 팀이 40개로 줄어들었다. 또한 `비상경영 임원 급여·복지 조정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20% 반납과 사택 절반 이상은 매각하고 법인 소유 차량 및 휴대폰 등 임원들의 복지혜택을 합리적으로 축소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스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경영 임원진이 탈 비상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경영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스는 올해 하반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각 부문별 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국내부문에서만 200억6천만원의 원감절감을 이뤄냈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