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민선7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인구 증가에 두고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 올해 11월 말 인구가 10만2433명으로 작년 7월 10만186명의 최저치 보다 2247명이 늘어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2000명을 상회하고 있어, 이는 10만명 붕괴의 위기에 내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출생아가 78명이 태어나 지난해 월평균 출생아 44명 보다 비약적인 증가로 2012년 1월 92명 출생 이후 제일 많이 태어났다.　 그러나 우리는`인구절벽`이라는 중대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은,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가 감소할 것", "올해부터 사망자가 출생아 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또한 2017년부터 시작된 15~64세 생산연령인구 감소, 고령인구 비중 증가로 노동력 부족, 산업경쟁력 약화, 노동력의 고령화, 노인 부양비 증가 및 청장년층의 사회적 부담 증가는 다양한 사회 문제로 표출될 것이 예상 된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OECD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미만(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인 유일한 국가이며, 출생아 수도 30만명(2018년 32.7만명)을 위협받는 수준이다.　 지난 11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20차 저출산고령화 포럼 자료에 의하면, 지역소멸 위험지역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97곳으로 전체의 42.5%가 소멸위험지역인 것으로 분류하였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나눈 값이 0.5미만인 경우를 의미하는데, 우리시 역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중앙 정부에서도 지난 4월, 범부처「인구정책TF」를 설치하고 집중 논의를 거쳐 생산연령인구 확충전략,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전략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등 인구절벽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영천시에서도 지역에 맞는 전략적 대응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최대 1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을 의회와 협의 중에 있으며, 초·중·고 무상급식 실시에 이어 내년에는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분만산부인과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으로 지속적인 인구교육, 캠페인, 인구늘리기 결의대회로 공무원과 기관단체들은 저출생 극복과 영천주소갖기 운동에 중요성을 공감하여, 한마음으로 인구늘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영천-대구-경산간 광역교통 무료 환승 실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확정 ▲인천공항 간 리무진 버스운영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갖춘 상업문화복합시설 유치 ▲퓨처 모빌리티 R&D시티 조성을 위한 1000억 투자 MOU 체결 ▲언하공단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37만평 규모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스타 밸리) 착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인구증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기업과 사람이 몰려오는 영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위대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10만 2000여명의 시민들과 1000여명의 공직자가 합심해 위기를 딛고 기회로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