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사람과 자연, 빛을 주제로 하는 `제1회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간 수성못 일대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1만여 명의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성못의 겨울밤을 밝힐 예정이다.수성못 상공에 1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떠올라 주위를 밝히는 `라이트 드론쇼`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빛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빛축제가 아닌 빛예술제로서 예술가들의 참여도 돋보인다.김형표, 노열, 노창환 등 미술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짧은 준비기간에도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남편산책로에 마련된 표구철 작가의 구름물고기 전시는 지난 2017년 겨울 수성못에서 한차례 전시를 통해 한지조명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 이번 예술제에도 참여하게 됐다.여기에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미대생들이 참여한 꿈꾸는 청년작가전도 풋풋하고 참신한 작품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물 위에 떠있는 사람조형물, 빛 날개를 단 오리배, 그림자를 이용한 실루엣포토존, 음악과 빛이 연동되는 라이팅스틱, 2020개의 소망이 담긴 ‘2020 수성행복트리’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