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중 일터를 벗어나 자동차정비소에서 투잡을 뛴 대구 서구청 환경미화원 A씨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서구청은 11일 A씨의 징계 기준을 결정하는 환경미화원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직 처분을 내렸다. A씨는 1개월에 2일(33일) 추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서구청은 A씨가 `환경미화원 징계처분 기준` 중 직장 내 질서와 사회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고 봤다. 　 A씨는 공무원에 준하는 상근(常勤) 의무가 있어 주 5일, 8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 　 `대구시 서구 공무직 및 기간제근로자 관리 규정`에 따라 A씨는 부서장 승인 없이 근무 장소를 이탈할 수 없다. 　 그러나 A씨는 근무시간 중 일터를 벗어나 자동차정비소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근무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구 이현동 청소차고지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달서구의 자동차정비소에서 일했다. 　 서구청은 현장 조사를 거쳐 A씨가 올해 1월부터 근무시간에 투잡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