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신봉희 위원장의 연임을 결의했다. 위원들은 이날 “신 위원장의 리더십으로 독자권익위원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귄익위의 활동이 완전히 정착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신 위원장이 유임해 더 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독자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올해 신사옥을 마련해 이전했고 새로운 분위기 속에 정통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해에는 더욱 노력해 좋은 신문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 대비해 지면을 더욱 다채롭게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위원은 “올해 전반적인 경제불황으로 경주의 소상공인들은 다른 지역보다는 다소 낫다고 평가되지만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주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았다고 했지만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실질적 도움은 크게 체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신흥 관광도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경주시는 볼거리, 먹거리에 그런 도시들과 경쟁할만한 관광브랜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낙후한 관광 콘텐츠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연진 위원은 “올해 경주시의 청렴도가 하위등급을 기록해 시민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주시가 이 오명을 벗기 위해 더욱 강력한 청렴정책을 펼쳐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공만 위원은 “올해 처음 독자권익위원회에 참가해 열심히 노력하고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며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경북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범 위원은 “올해 신사옥으로 이전한 경북신문의 새로운 변화에 찬사를 보낸다”며 “더욱 노력해 경북의 정통언론으로 우뚝 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철순 위원은 “올해 처음 출발할 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암울하게 시작했지만 다른 해보다 더욱 노력해 연말까지 무난하게 견뎌온 것 같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새롭고 희망찬 한해가 되기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김정란 위원은 “경주시가 중심상가의 빈 점포를 이용해 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림 2점씩을 전시하는 기획을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며 “이 같은 신선한 정책을 더 많이 내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심상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영미 위원은 “지역의 현안을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권익위의 활동은 지역 대표 언론의 권익위가 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이라며 “신사옥으로 옮긴 경북신문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발전해 일등신문으로 커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봉희 위원장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상가는 문을 닫고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울 정도로 올해의 이슈는 경제불황이었다”며 “정치와 행정이 서민의 어려움을 살피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또 “경북신문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치와 행정의 경제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며 “민생문제를 더 심도 있게 다뤄 보도함으로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