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이 올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상생·협력 사업이 순항을 보였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대구와 경북은 올해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황리에 공동 개최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한층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또 `도동상생 대구문화방송에서 장보는 금요일`과 `대구·경북 로컬푸드네트워크 상생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 사회적경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공기관과의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동참을 이끌어 신용보증기금과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제품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도로공사 칠곡휴게소에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를 개장했으며 지역 9개 공공기관에 추석명절 특판전을 벌여 4억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또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10회 500여명이 체험했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50명의 강사를 배출하고 5000여명의 시·도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향상 교육을 비롯해 각종 학술행사를 개최하면서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등 양 시·도의 노력은 지속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는 `천년의 우정, 번영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양 시·도의 사회적경제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대구·경북 사회적경제대회`를 11일 오후 2시 구미코 컨벤션 센터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한 다양한 상생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양 시·도가 추진해온 사회적경제 영역 상생·협력 사업의 가시적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는 현장의 요구에 신속히 응답해 `사회적경제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