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구하기 나선 단체장은 각성하라˝

대구 시민단체가 김영만 군위군수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에 서명한 대구·경북 단체장들을 적극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추진하는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은 그동안 줄기차게 외쳤던 `청렴`은 내팽개치고 억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 군수 구하기에 적극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 "법과 원칙을 어기고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범죄자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남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청렴을 강조하는 슬로건을 내걸어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권영진 시장은 이번 일로 청렴에 관심이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권 시장 등 민심을 거스린 행위를 한 대구·경북 단체장들은 지금이라도 지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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